21년 6월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조이 썰바이벌 19회에 출연한 홍석천은 MC 박나래의 남 얘기 잘 들어주고 오지랖 넓고 남 잘못, 비밀 덮어줬다가 난감했던 적 있지 않냐라는 질문에 첫사랑 얘기를 풀어냈다.
>> 홍석천 첫사랑
홍석천은 첫사랑이 네덜란드인 남자친구였고 4년 가까이 같이 있었다며 근데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고 한다.
그전까지는 그 친구도 본인 정체성을 모르고 있다가 어쩌다 저를 처음 본 순간 반해서 그때 처음 알았다고 하더라
라고 밝혀 출연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홍석천이 너 못 만난다라고 하자 남자친구는 내가 정리할게 말하더니 결국 이혼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남자친구의 아내가 저를 한 번 보자고 그래서 만났고 친구 아내분은 "네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보고 싶었다'고 하더라. 그렇게 둘이 같이 맥주 한 잔을 마셨다"라고 말했다.
첫사랑과 그 후 관계에 대해 홍석천은 "어느 날 갑자기 남자친구가 뉴욕행을 얘기하더라. 그래서 저는 바쁜 스케줄,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같이 뉴욕행을 결정했다. 근데 당시 뉴욕 경제가 어려워서 직장을 구하기 힘들었다. 결국 제가 한국에 돌아가 일을 해서 생활비를 보내주기로 했다. IMF 때였는데 적은 출연료를 다 모아서 6~7개월 동안 계속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보내줬다. 그런데 어느 날 전화가 왔다.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 편견 때문에 상처받은 경험
홍석천은 "편견 때문에 상처받은 경험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커밍아웃하고 나서 모자도 안 쓰고 마음 편하게 대놓고 게이 클럽에 간 적이 있다. 그때 거기서 게이 동생들로부터 '우리의 희망이 되어달라'라며 응원을 많이 받았다.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계산을 깜빡하고 안 하고 나온 거다. 다시 들어갔더니 '자기가 뭔데 커밍아웃을 해서 우리 대표 얼굴이 되냐. 그 정도는 아니잖아. 잘생긴 사람이 하면 안 되나'라고 자기들끼리 그러는 걸 들었다. 되게 충격을 받아서 결국 계산을 못 하고 다시 나왔다"라고 밝혔다.
>> 기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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