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람 백신 안 맞은 40대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최근 사망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백신을 맞지 않은 40대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람

21년 7월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은 평소 기저 질환이 없고 건강했다는 이유로 예방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레슬리 로렌슨(58)은 몇 주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이달 초에 숨졌다고 합니다.

가족에 따르면

• 레슬리는 아무 문제없이 건강했고,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겨 접종받지 않았다
• 그런데 그는 어느 순간 심한 독감에 걸린 것 같다고 했고 침대에 앉아서 일하다가 갑자기 사망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레슬리가 사망한 날 부인 아만다(56)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아만다도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지만 아만다는 일주일 뒤에 퇴원했습니다. 아만다는 백신을 맞지 않았던 걸 후회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숨진 50대 남성의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글렌 배렛(51)은 6월 13일 한 사교클럽에서 축구 경기를 시청한 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에 글렌은 3주간 치료를 받았지만 7월 13일 끝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는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간호사들에게 죽기 전 백신을 받았으면 좋았을 걸이라며 아무도 이 비극적 상황에 관심이 없다. 친구와 가족들에게 자신을 보호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영국 전문가들의분석

영국 전문가들은 백신이 코로나19를 전부 예방해주진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다면 사망자가 줄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또한 백신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을 약 20배 줄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신을 2회 모두 접종받았어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에는 백신이 효과를 보이기 전인 2차 접종 직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영국의 응급의학회 장인 의사 캐서린 헨더슨은

•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들이 가장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 "(최근 사망자들은) 40대 이하였다. 이전에는 건강했다. 백신을 맞지 않았던 것뿐"
• 중환자실에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연령이 42세에 불과하다고도 했습니다.

>>영국 정부 대처

21년 7월 20일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96명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영국은 19일 '자유의 날'을 선언하며 모든 방역 규제를 전부 풀었으나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자 오는 9월 말부터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가려면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24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3만 1000여 명이라고 합니다.

>> 기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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