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5)와 그의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56)가 결혼한지 27년만에 공식적으로 이혼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을 법적으로 확정했다고 경제 전문 매체 CNBC 등이 보도했습니다.
>> 이혼 이유
21년 5월3일 각자 트위터를 통해 결별 합의 소식을 알렸었습니다. 멀린다는 빌게이츠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가까이 지낸 것에 불만을 품었고 이미 2년 전부터 이혼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의 수순을 밟아왔다고 합니다.
결국 결별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지 3개월 만에 이혼 절차가 마무리 됐습니다. 결혼한지 27년 만의 일입니다.
>> 결혼
두 사람은 지난 1987년 만나 1994년 결혼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1975년 폴 앨런과 함께 MS를 창업했는데 멀린다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MS에서 일했고 두 사람은 결혼 후인 지난 2000년 자선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재단'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 입장
두 사람은 약 175조 원에 달하는 빌 게이츠의 재산을 분할하는 데 동의했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빌 게이츠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21년 5월 3일 트위터에 공동성명을 냈었습니다.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둘은 “우리는 3명의 놀라운 자녀들을 키웠고 사람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며 우리는 그 임무에 대한 믿음을 계속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더는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는다며 “새 삶을 개척하는 동안 우리 가족에게 공간과 사생활을 보장해 달라”고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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