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탈구 정찬성..최대 6개월 출전 정지..메디컬 서스펜션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이 최대 180일 경기를 뛸 수 없는 메디컬 서스펜션(Medical Suspension)을 받았다.
메디컬 서스펜션은 선수의 안전을 위해 선수가 부상에서 완전히 치료되기 전까지는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막는 규정이다. 

정찬성 선수

>> 어깨 탈구

정찬성은 지난 20일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온 ESPN 25'에서 댄 이게를 5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이겼다. 완승이었으나 왼쪽 어깨가 또 탈구됐다. 정찬성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라운드 테이크다운을 하다가 백포지션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어깨가 잠깐 빠졌다가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정찬성의 2012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바 있고 2013년 조제 알도를 상대한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 메디컬 서스펜션

UFC 온 ESPN 25를 관리 감독한 네바다주체육위원회는 정찬성이 부상을 확실히 치료하고 오라는 의미로 메디컬 서스펜션을 내렸다.

"180일 출전 정지. 그전에 왼쪽 어깨가 치료됐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으면 출전 가능. 또한 왼쪽 눈썹 아래 커팅이 나을 수 있도록 21일 동안 어떠한 접촉도 금지. 이에 따른 30일 출전 정지."

정찬성은 일단 커팅 때문에 무조건 30일 동안 경기를 가질 수 없고 어깨에 이상 없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으면 증빙 서류를 제출해 검토 받을 수 있다. 통과되면 180일이 되기 전에 출전 가능하다. 어깨 치료가 늦어진다면 180일을 꽉 채워 올해 12월 16일 이후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 정찬성 입장

정찬성은 "병원과 얘기해 봐야 한다. 크게 다친 게 아니길 바란다. 재활 기간이 짧았으면 한다. 어깨 재활 훈련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다. 평소 어깨 강화 훈련을 많이 하긴 하지만, 앞으로 조금 더 투자해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UFC 서울 대회가 열리게 된다면 메인이벤트에서 싸우고 싶은 상대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내년은 너무 늦다. 기회가 된다면 올해 맥스 할로웨이와 싸우고 타이틀전을 하든지, 아니면 타이틀전에 대체 선수로 들어갈 기회를 잡든지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 기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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