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 1784명을 기록했습니다. 전일대비 506명 증가했으며, 지난 14일 0시 기준 1613명을 넘어 1주일 만에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습니다.
>> 최다 확진자
전날-1천278명보다 무려 506명이나 늘면서 178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역 1천726명 - 해외 58명)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20년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4차 대유행이 전국화 양상을 보이자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초강수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 거리두기 속속 상향
지역 내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시는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이 추세가 일주일만 이어지면 방역망과 의료 대응 체계가 한계에 다다라 하루빨리 불길을 잡아야 한다"며
"지금은 잠시 멈춰야 할 때"라고 호소했습니다.
- 경남 창원·진주·통영도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전북도는 7월 19일부터 전주·군산·익산·완주 혁신도시 등 4개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대전시도 7월 22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 강원 강릉시는 7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입니다.
- 제주도는 7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 여름 축제 대부분 취소
- 거리두기 4단계에 돌입한 강릉시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해수욕장 출입 통제에 나섰습니다.
- 부산시도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인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야간 취식 행위를 전면 금지한다고 합니다.
- 제주도도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밤 시간대 해수욕장과 도심공원 출입 또는 야간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할 방침입니다.
매년 여름 축제를 열던 지자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축제를 전면 취소하는 분위기입니다.
속초시는 속초 해수욕장에서 열기로 한 썸머 페스티벌과 수제 맥주축제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속초 장사항 오징어 맨손 잡기 축제와 화천군 토마토 축제 등도 취소됐습니다.
전북에서도 진안고원 수박 축제와 장수 번암물빛축제, 고창 해풍 고추 축제 등이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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