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성착취물 제작 유포..26세 최찬욱..신상공개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자신을 여성이라고 속여 남자 아동과 청소년에게 접근해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 씨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21년 6월 23일 밝혔다.

>> 최찬욱 신상공개

대전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원 만장일치로 26세 최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22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사안의 중요성, 재범 위험성 등이 높다고 판단하고 국민의 알 권리, 재범 방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참석자 7명 만장일치로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대전경찰청 역사상 피의자 신상 공개가 결정된 경우는 이번이 첫 사례다.

>> 초등생 성착취물 제작 유포

최찬욱은 2016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SNS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자신을 여성 또는 성소수자라고 소개한 뒤 접근해 “알몸 사진을 찍어 보내면 자기도 찍어 보내주겠다”며 성착취 영상을 찍어 보내도록 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만 11세~13세의 남자 아동 및 청소년이고 최 씨는 또 초등학생 3명을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2명을 유사 강간하고 다른 1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가 휴대전화 등에 보관 중인 성 착취물은 6천954개(사진 3천841개·영상 3천703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14개는 해외에 서버를 둔 SNS에 유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2016년부터 지난 4월까지 5년 동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 30개를 이용해 전국의 아동·청소년 총 65명으로부터 성착취물 6954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관 중인 성 착취물 가운데 14개는 해외에 서버를 둔 SNS에 유포하기도 했다.